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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노자 한국 승무원의 뭄바이 기행 1

유럽-한국 노선만 비행하다가 회사 사정으로 인해
처음으로 가보는 인도 뭄바이 비행.
인도란 나에게 너무 낯설고 여러 악명 높은 비행 썰들을 많이 들어서 사실 기피할 수만 있다면 안 가고 싶었다.
하지만 역시 원하는 바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법^^
2월 마지막 로스터에 뭄바이(Bombay)가 나왔다. 그것도 2박.. 😭 그래도 인도 델리보다는 비행도 편하고 도시도 좋다고 위로를 해주는 동료들..
심지어 한국에 휴가를 2주 동안 가있다가 다시 유럽 찍고 가려니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래도 어쩌나. 돈 벌러 무거운 몸을 이끌고 비행준비를 하고 떠나본다. 총총

집가서 먹으라고 남친이 챙겨준 비빔밥과 새룸메가 사다논 땅콩버터에 사과는 꿀맛. 먹고 힘내서 짐싸고 회사도착했더니 또 금새 허기가져서 요거트와 커피를 마시며 밀리의서재에 읽고싶은 책들을 다운받았다☺️


그래도 전체 승객이 삼분의 1정도 비어서 그나마 이코노미에서 편하게 일하고 현지시간 밤 열두시에 랜딩하였다.
한 인도승객이 나보고 필리핀에서 왔냐고 물어봤다 내가 아니라고 했더니 타이완이냐고 물어본다 ㅋㅋㅋ 참으로 인터네셔널한 나의 국적. 전체적으로 인도 사람들은 전체적으로 착하고 순하고 뭔가 요구는 많지만 뒷끝은 없는 느낌이다. 내가 외국인이라 그럴 수도 있다. 현지인은 현지인에게는 원하는걸 더 잘 요구하니깐!
하지만 커피 차에 크림두개 설탕 두개는 참을 수 없다!
ㅋㅋㅋ 블랙커피를 주로 마시는 우리 국민들이 이렇게 그리울 줄이야..?

그렇게 7시간 반을 넘게 비행기를 타고 내려 뭄바이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10분정도 호텔 버스를 타고 가면 있는 호텔에 도착했다. 뭄바이 크루 호텔은 정말 내가사는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궁궐이었다!

밤에 도착하니 내부 불빛에 더욱 예뻐 보였던 호텔
푹자고 일어나서 배고파서 시킨 렌틸콩코코넛 수프와 갈릭 난 그리고 망고라씨. 음식이 입맛에 안맞을까봐 걱정했는데 호텔음식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호텔왔으면 헬스장은 국룰! 기계로 좀 근육 부스팅 시켜주고 인터벌로 뛰고 필라테스로 마무리💪🏻🏃🏻‍♀️‍➡️🤸🏻‍♀️🧘🏻‍♀️

푹자고 밥먹고 운동하고 저번비행때 동료가 알려준 뭄바이 택시 가이드 기사님번호로 연락해서 투어를 잡았다. 나혼자 가기는 걱정되어 같이 비행한 동료 승무원 두명을 꼬셨다.
내려가서 아저씨를 만났는데 왠걸 차가 정말 몇십년은되보이는 현대차. 나중에보니 뒤에서 밀어야 엔진이 작동해서 굴러간다 ㅋㅋㅋ 우리는 살아 돌아올 수 있을까?
2편에 계속..

우리 태우고 4시간 돌아다닌 투어 택시가이드 아저씨 차.. 굴러 간게 참으로 다행이며 살아돌아온건 더 다행ㅋㅋㅋㅋ